서울대는 4일 97학년도 입시부터 새로 도입되는 종합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과목별 석차를 합산, 예전처럼 총점에 의한 전체석차를 산출해 제출해 주도록 일선고교에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이에 따라 교육부가 수험생들의 다양한 재능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총점에 의한 석차는 내지 말도록 한 종합생활기록부 제도의 도입 취지가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있다.
홍두승 서울대 교무부처장은 이날 『과목별 석차만 기재된 종생부를 계량화하기 위해 2만여명의 종생부를 일일이 합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지원자들의 과목별 성적을 입력하는 데만도 1달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전체 석차를 제출받은후 이를 96학년도 입시처럼 15등급으로 나누고 3백20점 만점에 15등급은 기본점수 2백50점, 1등급은 3백20점, 2등급 3백15점 등으로 등급간 점수차를 5점이 되도록 하는등 15등급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술형으로 작성되는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의 성적은 각 고교들이 가―나―다등으로 순위를 매겨 내신성적에 합산해 주도록 요청키로 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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