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샘·정구운·명화섭씨 등 접전/토박이 많은 아파트촌향배 관심인천 연수는 신설선거구이다. 신시가지이지만 기존의 인천시가지에 인접해있다.
송도를 비롯 최근 아파트가들어선이지역에는인천의 중산층이많이 살고있다. 서울쪽 아파트촌과는달리 토박이가 대부분이다.
이에따라 인천에 대한 소속감이나 애향심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이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총선은 처음이지만 이런 지역특성상 여당우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구청장선거에서는 여당이 승리했다. 시의원선거에서도 당선자 3명중 2명이 여당후보였다.
신한국당은 오랜 후보물색끝에 한샘학원이사장인 서한샘씨를 공천했다. 국민회의는 일찌감치 정구운 전 국민일보편집국장을 내세웠다. 서이사장과 정전국장은 동산고 동기동창이다.
자민련은 골수야당출신인 명화섭 전 의원을 영입했고 민주당은 서상섭당무위원을 내세웠다.
신한국당 서이사장은 국어참고서와 학원경영으로 얻은 지명도가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유권자들이 대부분 학부모인만큼 교육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표에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 정전국장은 기자출신으로서의 식견을 부각시키는「인물론」으로 여당의 자금과 조직에 맞서고있다. 또 토박이인 영일 정씨와 호남표등 고정적 득표기반으로 상승세를 타고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민련 명전의원은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민주당 서당무위원은 참신성을 바탕으로 득표에 나서고있다.
유권자의 43%를 차지하는 30대유권자가 안정론과 견제론중 어느쪽을 택할 것인지가 이 지역선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광철 기자>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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