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원 2명 오늘 송환/한적,시신 2구 함께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지난달 29일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에 구조된 북한 화물선 염분진호의 선원 2명과 시신 2구를 5일 상오 11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다.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는 4일 판문점의 남북적십자사 연락사무소에서 북한적십자회 이성호 위원장에게 보낸 대북 전화통지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동진호 대영호 선원 등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측 인원들도 조속히 송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북한적십자회는 2일 염분진호 선원과 시신들을 조속히 송환해달라는 내용의 대남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남북한간의 전화통지문 교환은 지난해 2월 정신대 문제 대책협의를 위한 아시아연대 회의 참가문제 논의 이후 처음이다.<김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