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가 가장 도덕적” 37%/“가장 부패한곳은 학교” 25%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사회 각 부문중 문화계를 가장 도덕적인 분야로 생각하고 「정치 및 행정에 관한 윤리」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윤리 문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생활주변에서 학교를 가장 부패한 곳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학교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상태였다.
이같은 사실은 청소년대화의 광장(이사장 이영덕)이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1세기 생활환경의 변화와 청소년 정신건강 및 도덕성문제」를 주제로 여는 학술대회에서 금명자 상담교수(40)가 발표할 「청소년 도덕성 의식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2월에 전국 중고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도덕적인 분야로 지적된 곳은 문화계(37%)였고 종교계(23%) 교육계(13%) 경제계(5%)등의 순이었다. 정치계는 2%로 가장 낮았다.
「생활주변에서 부패한 분야가 어디냐」는 질문에서는 학교(25%)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웃의 상점주인들 (23%) 이웃사람들(14%)등의 순이었다.
「학교에서의 도덕교육에 대한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서는 「입시위주의 교육때문에 도덕교육이 등한시 된다」(2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도덕교육이 처벌위주로 이루어져 인간성이 없다」(20.1%),「학교행정 및 선생님이 본을 보이지 않는다」(20%), 「도덕교육의 내용이나 방법이 시대에 뒤떨어져 그대로 따르기 어렵다」(16%)등의 순이었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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