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외신=종합】 3일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중심가에서 1주일만에 또다시 팔레스타인 회교원리주의 과격단체 하마스에 의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 버스승객등 최소한 20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이스라엘 경찰은 하마스가 이날 상오 6시20분(한국시간 하오 1시20분)께 예루살렘의 중앙우체국앞을 지나던 버스에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했다고 발표하고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건 즉시 시몬 페레스 총리는 긴급각의를 소집하는 한편 야당 리쿠드당 당수 벤야민 네탄야후와 회동, 강도높은 대테러 정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페레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 전면전을 선포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하마스를 근본적으로 분쇄해버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발표된 조치에는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외곽에 중무장 경찰병력을 증강하고 테러표적이 되고 있는 버스를 보호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창설하는 것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테러범의 집을 폭파해체하는 것을 포함한 테러범 가족에 대한 보복조치도 실시키로 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대통령)도 이날 자치지역내 모든 준군사조직을 불법화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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