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편지 전달 프로그램개발… “일 제국주의 야심 세계에 알려야죠”『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에 대해서는 감정적인 접근보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국제사회에 체계적으로 알리는 작업이 더 절실합니다』
한양대 전자통신과 통신연구모임인 「한틀아리」회원 박원영씨(20·전자통신과 1년)는 PC통신으로 독도지키기에 뛰어든 열혈 대학생.
일본의 독도망언을 규탄하는 인터넷 메일을 일본 정부에 자동으로 전달해주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었고 요즘은 이를 알리느라 정신이 없다.
지난달 8일 일본의 독도망언 소식이 전해지면서 PC통신 동호회장들은 긴급회의를 열었다. 가장 빠른 전파력을 갖춘 PC통신을 통해 독도가 우리땅이며 일본정부가 아직도 과거 제국주의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전세계에 알리고 일본정부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한틀아리」선배에게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박씨는 많은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일본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독도에 관한 인터넷 웹사이트를 떠올렸다. 이틀밤을 꼬박 새운 끝에 한양대 웹사이트에 이름을 쓰고 마우스만 클릭하면 곧바로 일본정부, 우익단체, 언론기관에 항의서한이 자동전달되는 독도코너를 만들어 냈다.
박씨는 『일본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보다 많은 관련자료를 독도코너에 실어 독도가 우리땅임을 전세계인에게 알리겠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항의서한 인터넷 웹사이트
http://venus.hanyang.ac.kr/hantle/sp/mailToJapan.html<윤태형 기자>윤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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