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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질 크게낮다/대교협 23개대종합평가 기본시설은 양호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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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질 크게낮다/대교협 23개대종합평가 기본시설은 양호판정

입력
199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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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1인당 학생수 29명/시간강사의존율 31.6%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23개 대학에 대해 교육, 연구, 사회봉사, 교수, 시설·설비, 재정·경영 등 6개 영역별로 종합평가한 결과 이들 대학이 모두 기준점수인 3백28.3점(5백점만점)을 넘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3면

대교협은 그러나 종합평가 의견으로 이들 대학들이 강의실 실험실습실 교수연구실등 교육기본시설의 확보율은 1백7∼1백13%로 매우 높았으나 교육의 질적 수준은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수 1인당 학생수가 29.1명, 전임교수의 주당 수업시간이 10.21시간으로 과다했고, 시간강사 의존율도 31.6%에 달했다. 또 학생 1인당 장서수는 49.46권,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연간 3백99만2천9백원에 불과, 국제적인 수준에 훨씬 못미쳤다.

종합평가와는 별도로 실시된 전국 94개 대학의 경영·무역·회계 관련학과에 대한 학과평가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경영학과 등 18개 대학의 경영관련 학과가 최우수 계열학과로, 건국대 경북대 경영학과 등 23개 대학 경영관련 학과가 우수 계열학과로 각각 선정됐다.

23개 대학중 최고점수는 4백71.57점, 최저점수는 3백94·97이며 평균점수는 4백40.58점이다. 대교협은 그러나 대학별 점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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