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식제안 아니다” 신중대응/아사히신문보도【도쿄=황영식 특파원】 북한은 1월 한국정부에 남북회담 재개를 요청했으나 한국측이 공식 제안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회담에 응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미행정부소식통 및 관련소식통의 말을 인용,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북한이 지난해 12월 우성호 선원 5명을 7개월만에 송환한 후 복수의 한국계 미국인을 통해 한국정부에 남북회담 재개의사를 전달했으며 한국측은 보다 공식적인 형태의 제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북한의 이같은 주장을 북·미관계 개선의 전제인 남북대화가 재개되고 있지 않은 책임을 한국측에 떠넘기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지지(시사)통신도 이날 김용순 북한노동당비서가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장소 시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남북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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