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리땅 넘보다니…” 일 규탄 함성/문인들 독도현지에서 「고유문」·축시·결의문낭독/통일광복민족회의 일 망언 규탄 등 선언문 발표/독립기념관서 3·1정신 계승 타종식·연합예배도77주년 3·1절에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살리면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규탄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문학인 100여명은 1일 상오 8시 독도 현지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갖는다. 문학의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서기원) 주최로 열리는 행사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고유문 낭독과 김후란시인의 「독도는 깨어 있다」라는 축시낭송, 독도에 대한 애정을 담은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범종교단체인 「통일광복민족회의」의 공동대표 월주 조계종총무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김선적 대종교종무원장, 김재중 천도교교령, 조정근원 불교교정원장, 박영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 등은 서울 탑골공원에 모여 「3·1절에 즈음한 우리의 주장」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제국주의적 침략근성이라고 규탄하고 민족자존·민족단결·민족독립을 제창한 3·1정신을 오늘의 지표로 삼아 통일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독립기념관은 상오 11시40분 독립기념관 통일염원의 탑에서 「3·1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통일염원의 종 타종식」을 거행한다. 각계인사 22명이 남북방향으로 33회 타종하고 일본의 독도망언을 경고하는 내용의 「3·1정신 계승결의문」을 낭독한다.
천도교는 상오 9시 손병희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고 11시에는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비롯한 전국의 교구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대종교청년회도 하오 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3·1 민족자주정신 계승 및 일본군국주의 부활반대 결의대회」를 갖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신촌지역교회 3·1절 연합예배추진위원회도 하오 1시 신촌장로교회에서 「3·1절 연합예배」를 개최한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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