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안전지대」 “에이즈 경고” 궁색한 해명청소년 대상의 한 스포츠 월간지에 남성간의 동성연애 모습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연속 사진광고가 실려 충격을 주고 있다.
「하늘 미디어」가 발행하는 「루키(Rookie)」3월호는 청소년의류 전문브랜드 「안전지대」가 낸 광고로 젊은 남자 두명이 은밀한 장소에서 동성연애를 하는 장면을 8컷 사진화보로 잡지 앞부분 2쪽에 걸쳐 게재했다.
28일 교보문고에 온 황모군(17·고2)은 『잡지코너에서 잡지를 뒤적이다 이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가 이런 광고를 싣다니 더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전지대」 생산업체인 선정인터내셔널의 한 관계자는 『동성애에 따른 에이즈 감염을 경고하려는 당초의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광고에는 에이즈에 대한 아무런 경고가 실려있지 않았다. 한 주간지도 이 광고를 실었다 말썽이 일자 27일 급히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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