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P의 3.81%/도공,94년 분석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물류비용절감효과가 국민총생산의 3.81%인 연간 11조5,5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27일 분석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국토개발연구원에 의뢰, 조사한 「고속도로건설에 따른 직·간접효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는 94년 한해동안 국민총생산(GNP)의 2.72%인 8조2,434억원, 중부고속도로는 1조9,055억원의 물류비용절감효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의 물류비용절감효과는 경부고속도로건설비 6조8,943억원(94년 불면가격)의 1.2배에 달하는 것이다.
도공은 두 고속도로의 물류비용절감액을 합하면 10조1,489억원에 이르지만 두 고속도로를 함께 이용하는데 따른 상승효과를 감안하면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물류비용절감효과는 11조원이 훨씬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 두 고속도로의 물류비용절감액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3개고속도로의 건설비용을 합한 것과 비슷해 이들 3개 고속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비용 만큼의 물류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 직·간접 영향권내에 있는 제조업체의 면적은 369㎢로 전국 제조업체 면적 460.7㎢의 80.2%, 사업체수는 전국 제조업체수의 88.6%인 8만여 업체에 이르고 있다. 또 이들 2개 고속도로 영향권내 제조업체의 93년 총생산액은 국내총생산의 89.1%인 229조원, 부가가치액은 전국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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