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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미 전세기 취항금지 조치에/본국 송금 막혀 “경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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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미 전세기 취항금지 조치에/본국 송금 막혀 “경제 타격”

입력
199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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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AFP=연합】 쿠바에 대한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미국―쿠바 전세기 운항을 무기한 중지시킨다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26일 발표로 쿠바는 거액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미국내 쿠바 망명자들이 전세기편으로 쿠바로 여행한 경비와 쿠바에 송금한 돈은 총4억5,700만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같은해 쿠바의 수출 1위 품목인 설탕 수출액의 약 90%에 해당하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대쿠바 송금을 제한하지는 않았지만 전세기들은 쿠바내 가족 및 친지들에게 줄 돈을 휴대한 쿠바계 미국인들을 주로 수송하고 있다. 최근의 한 신문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쿠바계 미국인이 쿠바로 갖고 간 현금은 약1억1,7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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