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정병진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6일 쿠바의 미민간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내 쿠바 자산을 동결해 희생자 유족에게 보상금으로 사용하고 기존의 대 쿠바 경제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8·9면> 클린턴 대통령은 또 쿠바 외교관의 미국 방문을 제한하고 미―쿠바 전세항공편 운항을 무기한 중단시키는 한편 미국의 대쿠바 선전방송인 라디오 마르티의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필요할 경우 쿠바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유엔본부=조재용 특파원】 유엔 안보리는 26일 하오(현지시간) 미국 민간기를 격추시킨 쿠바를 강력히 규탄하는 안보리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즉각적인 사건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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