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의 대표적 차세대주자중 한사람인 정대철 의원이 최근 펴낸 의정보고서에서 당명을 표시하지 않고 김대중 총재의 사진도 「소홀히」대접한 것으로 27일 밝혀져 눈길.이 의정보고서는 앞뒤 표지 모두에 당명을 밝히지 않고 막연히 「정직한 정치 국민과 함께 정대철」이라는 어구와 학·경력만 표기. 또 보고서내용에는 국민회의창당대회, 프로야구 경기관람때 김총재와 자리를 함께 한 것외에는 김총재 관련 사진을 담지않아 다른 의원들의 경우와 뚜렷한 대조. 이에대해 정의원측은 『유권자들의 기호에 맞춰 책을 간단명료하게 만들다보니 그렇게 됐을 뿐』이라며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
그러나 당일각에서는 『김윤환 신한국당대표가 의정보고서에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싣지않은데 이어 정부총재까지 이런 식의 보고서를 만든 것은 여야중진들의 탈3김기류를 반영하는 게 아니냐』는 적극적인 해석이 대두. 또 『국민회의 창당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 시각을 감안하고 자신이 차세대주자임을 내세우기위해 DJ관련 부분을 적게 배려한게 아니냐』는 추측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