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 미 극비문서 확인/미지 보도【워싱턴=연합】 미정부는 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장군의 군투입 계획을 승인』했으며 『5월22일 백악관 대책회의에서 사태가 악화할 경우 미국이 직접 군사 개입하는 방안도 협의됐다』고 미저널 오브 커머스지가 27일 보도했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이 신문은 기밀해제된 미정부 비밀문건들을 인용, 「미국은 한국의 진압을 알고 있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시 카터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북한의 움직임등을 우려해 군을 투입, 광주의 대규모 학생 시위를 진압하려는 전의 계획을 승인했으며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부 부장관과 리처드 홀부르크 동아태담당 국무차관보가 이와 관련한 미측 결정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과 서울의 미관리들은 당시 전의 긴급 계획에 공수부대 투입이 포함돼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카터 행정부는 80년 5월 22일 광주시를 (한국군이) 재장악하기 위한 병력 추가 사용을 승인하는 한편 ▲전이 장기적인 정치 변화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사태 수습을 위한) 단기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80년 5월 22일 소집된 백악관의 한 회의에서는 사태가 통제불능으로 악화화 될 경우 미국이 직접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방안도 협의됐다』면서 『미국무부가 지난주 (광주 문제에 관해 미정부가 낸) 89년 백서와 이번에 비밀 해제된 (국무부) 전문들의 일부 내용간에 명백한 괴리가 있음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쓴 팀 샤록기자는 28일 발매될 시사저널에도 이같은 내용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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