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내년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할 항공자위대의 F2 차세대지원전투기(FSX)에 공중급유장치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도쿄(동경)신문이 26일 보도했다.과거 F4 전투기 도입 당시 「타국에 침략의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장치를 제거한 것과 대조되는 이번 결정에 대해 방위청은 「효율적이고 유연한 운용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F2의 공중급유장치는 원형인 미국산 F16 전투기에 탑재된 것을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공중급유를 받으면 2시간30분의 작전시간이 이론상 무한대로 늘어난다.
72년 F4 도입 당시 일본은 지상공격능력이 뛰어나 주변국에 위협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 공중급유장치와 폭격장치를 제거했고 F15는 공중전을 위주로 개발됐기 때문에 이 장치를 그대로 두고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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