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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략지역 득표전/수도권·대구등서 쟁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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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략지역 득표전/수도권·대구등서 쟁점 공방

입력
199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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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은 26일에도 지도부를 총동원, 수도권과 대구 경남등 전략지역에서 득표전을 펼치며 안정론과 견제론, 개헌론, 세대교체론등 주요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김윤환 신한국당대표는 대구 수성갑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자민련이나 무소속의원 몇명이 대구·경북의 자존심과 이익을 지켜줄 수 없다』면서 『여당을 밀어줘야 지역발전과 정치적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대책위원장도 각각 양천을, 거제지구당개편대회등에 참석해 『문민정부가 시작한 개혁완수를 위해 신한국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양평·가평지구당창당대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통치능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김대통령의 독선을 막기위한 견제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이기택 고문과 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는 서대문을 노원갑등 서울지역의 5개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 『3김이 승리하면 지역할거주의와 부패정치는 영원히 청산할 수 없다』며 3김청산을 역설했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마포갑과 종로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역대 대통령의 비극적 종말을 막기위해 내각제도입의 최선두에 서겠다』고 거듭 주장했다.<신효섭·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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