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함께 동북아중심지 육성”정부는 26일 부산시와 해운항만청 등이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부산 가덕도개발사업을 21세기에 대비한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기관이 공동참여하는 종합기획단을 구성, 가덕도 일대를 종합·체계적으로 개발해 이 지역을 수도권과 함께 동북아의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은 이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순시한 자리에서 『가덕도 종합개발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영종도신공항 경부고속철도건설공사처럼 건교부 해항청 부산시 경남도 등이 참여하는 종합기획단(가칭)을 구성할 방침』이라며 『기획단을 통해 신항만 개발, 신도시 및 배후지원시설 건설 등을 정부차원에서 조정·통합하고 국고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해항청 부산시 경남도 등이 제각기 민자유치사업 등으로 추진해온 신항만 개발, 가덕대교를 포함한 부산―거제 해상도로, 배후신도시 건설 등 가덕도 개발사업이 상당부분 재조정될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가덕도 개발이 여러 사업시행자로 나뉘어 독자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체계적인 사업시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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