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일 이어 북 세번째 교역상대 부상남북한 교역 규모가 지난해 처음 승인기준으로 3억달러를 넘어섰다.
통일원은 24일 95년도 남북 교역 규모가 승인기준으로 3억1천만달러, 통관기준으로 2억8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94년에 비해 각각 35%와 48%가 늘어난것 이라고 발표했다. 91∼94년도 평균 증가율은 6.3%이다.
이로써 남한은 러시아를 제치고 중국 일본에 이어 북한의 세번째 무역상대국이 됐다. 여기에다가 지난해 지원한 쌀 15만톤까지 합하면 승인액은 5억4천만달러, 통관액은 5억3천만달러에 달한다.
통일원은 위탁가공교역과 교역품목의 확대,반출비중의 증가 때문에 남북한 교역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TV 스피커, 액세서리 부품 등의 위탁가공 교역량은 94년에 비해 59.6%, 교역품목은 44.4%가 각각 늘어났다. 반입의 경우 금괴·아연괴, 반출의 경우 위탁가공 원부자재와 밀가루 설탕 라면 등 생활필수품, 기계류, 중유(KEDO 대북지원), 철강재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입·반출비율은 위탁가공교역의 활성화로 94년 8대 1에서 3.2대 1로 줄었고 직교역량이 전체 교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4년의 4.5%에서 8.7%로 늘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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