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조재용 특파원】 유엔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 식량난이 지난해 여름의 홍수보다도 농업정책 자체의 실정이 더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FAO는 최근 유엔의 내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식량수급사정은 이미 94년부터 급속히 악화한 상태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식량수급을 위해 농지의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을 펴왔으나 과도한 비료 투입으로 농지를 황폐화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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