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정부 공과 치열한 공방/신한국당 “개혁완수위해 안정의석 반드시 확보해야”/국민회의 “대북·외교정책 한계” 민주 “새 정치” 호소여야는 주말인 24일 지구당개편대회, 당원단합대회등을 열어 선거전의 초반기선을 잡기위한 강행군을 계속했다. 주말대회전에서 여야는 자기논리를 주장하는 선을 넘어 상대당에 대한 자극적인 공세도 서슴지 않았으며 특히 김영삼정부 3년의 공과평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전개했다.
○…신한국당은 이날도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대책위원장을 각각 과천·의왕, 부산 북·강서을지구당개편대회에 투입, 표밭갈이에 열을 올렸다. 이들은 일제히 『사회안정의 토대가 될 개혁완수를 위해 여당이 반드시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개혁안정론」을 역설했다.
특히 이틀째 수도권공략에 나선 이의장은 『총선을 계기로 미래를 위한 정치, 급변하는 국내외의 정세에 대비하는 정치풍토가 마련돼야한다』며 『새로운 지도자가 활약할 새정치의 장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또 박위원장은 부산유세에서 『김대통령이 아니었다면 군의 정치개입, 정경유착 부정부패등 수십년간 쌓여온 적폐를 없앨수 있었겠느냐』며 김대통령을 한껏 치켜세운뒤 개혁과정의 범실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현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오산·화성지구당 창당대회에서 『현정권은 정치, 경제, 사회, 남북관계, 외교등 총체적인 측면에서 통치능력의 한계를 드러낸지 이미 오래』라고 주장하며 수도권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총재는 『이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견제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회의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3분의 1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만 강한 견제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또 『김대통령은 갈팡질팡하는 대북정책으로 결국 북한을 5, 6공때보다도 더 적대시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북한의 강경파가 득세하고 온건파가 궁지에 몰려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독도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처태도는 미숙하기 짝이 없다』면서 『이 정부가 도대체 동맹국관계를 생각하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즉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기택 민주당상임고문은 경주갑과 포항북등 경북지역 2개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 『3김정당은 1인지배의 독재 정당』이라고 규정한뒤 『총선에서 민주당이 약진, 앞으로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중심세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기 공동대표도 서울 금천과 양천을지구당 개편대회에 들러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서 민주당의 압승으로 새로운 정치를 위한 세대교체를 앞당기자』고 호소했다.<유승우·신효섭·이동국 기자>유승우·신효섭·이동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