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페르 임기단축 시사/콜롬비아 의회 마약자금수수 조사관련

【보고타 AFP 연합=특약】 에르네스토 삼페르 콜롬비아 대통령은 22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 위해 자신의 임기를 단축한다는 내용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삼페르 대통령의 조기 퇴진 시사 발언은 최근 하원 기소위원회가 그의 마약 자금 수수혐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탄핵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삼페르는 그동안 퇴진 압력을 일축하고 대신 자신의 하야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해 왔다.

이와관련, 엑스펙타도르지는 이날자 사설에서 삼페르 대통령의 4년임기를 줄이고 대통령선거와 총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별도로 군참모총장인 카밀로 주니가 장군이 이날 사퇴했다고 보고타의 한 TV 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사퇴이유가 「개인적 이유」라고 주장했으나 뇌물스캔들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