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오 3시께 서울 은평구 불광1동 281의 105 농협 불광지점에 나모씨(52)가 입금한 현금과 수표 등 4천만원 가운데 1만원권 위폐 1장이 포함돼 있는 것을 농협직원 정모씨(50)가 발견, 23일 상오 경찰에 신고했다.정씨는 『나씨가 입금한 4천만원의 현금과 수표를 세어보다 지질이 조악한 지폐가 한장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1만원권 지폐에 나타나는 세종대왕 은화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경찰이 위폐발견 신고를 받고 이날 농협 불광지점에서 현지 조사를 벌이던 중 승려 임모씨(58)가 신도들에게서 시주받아 이 농협에 입금한 현금 20만원중 1만원권 위폐 1장이 들어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위폐에 세종대왕 은화가 들어 있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컬러 복사기로 복사된 것으로 보고 농협 관계자와 위폐를 입금한 나씨 등을 상대로 위폐 입수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날 하오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은행 공단지점에서 은행 직원 이모씨(27)가 미화 1백달러짜리 지폐 10장을 환전해 주던중 위조 지폐 1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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