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과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23일 저녁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만찬을 갖고 총선등 정국현안에 대해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의장의 입당이후 두 사람이 사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회동엔 두 사람 모두와 가까운 민관식당상임고문과 권오기 통일부총리가 동석. 권부총리는 이의장과 서울대법대 동기동창이자 김대표와는 같은 TK출신이며 민고문은 이의장의 경기고선배로 김대표와도 막역한 사이.
며칠전 김대표가 제의해 이뤄진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내달초 발족되는 선대위 구성 및 운영방향과 총선승리대책등 당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으며 총선승리를 위해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다짐했다고 김대표의 한 측근이 전언. 이에 앞서 이날 상오에는 김대표가 전날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했던 이의장을 답방형식으로 찾아가 수도권판세등을 화제로 20여분간 환담. 김대표는 24일 구미에 내려가 선대위가 발족하는 3월3일께나 상경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당무를 이의장에게 잠정 인계했다는 해석이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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