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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청부살해/모자가 중국교포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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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청부살해/모자가 중국교포시켜

입력
199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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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황양준 기자】 인천 부평경찰서는 21일 아버지를 청부살해한 윤정성씨(24·사우나 종업원·인천 부평구 청천2동)와 윤씨의 어머니 박옥자씨(46·간병인)를 살인 교사혐의로,중국교포 이홍길씨(26·사우나 종업원)를 살인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월말 잦은 외도를 하며 가족들을 폭행해온 아버지 윤수원씨(53·무직)를 청부살해하기로 어머니 박씨와 공모,사우나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알게된 교포 이씨에게 『아버지가 집에 혼자 있는 설날 살해 해달라』고 부탁,20일 0시40분께 박씨 모자가 서울 이모집에 간 사이 이씨가 혼자 집에 있던 윤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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