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미 뉴햄프셔주)=이상석 특파원】 극우 보수성향의 TV 시사해설가 출신 패트 뷰캐넌(57)이 20일(현지시간) 실시된 미대통령선거전 뉴햄프셔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 선두주자인 밥 돌(72) 상원의원에 맞설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다.이날 선거에서 뷰캐넌은 5만6천4백53표를 얻어 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돌 의원은 26%의 표를 얻는데 그치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중도온건 성향의 라마 알렉산더 전 테네시주지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이어 또 다시 선전, 23%의 득표율로 3위에 올랐고 한때 돌풍을 불러 일으켰던 포브스지 발행인 스티브 포브스는 12%를 얻어 4위에 그쳤다.
뷰캐넌은 무역에서 낙태문제에 이르기까지 철두철미한 보수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인물로 특히 무역문제에 있어 국가이익을 우선시하는 「미국 제일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민주당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사실상 단독출마, 9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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