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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혜성 「햐쿠타케」/내달말 지구 최근접 육안 관측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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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혜성 「햐쿠타케」/내달말 지구 최근접 육안 관측 가능할듯

입력
1996.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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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대장 이우백)가 1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촬영에 성공한 「햐쿠타케」 혜성은 85년 지구에 근접했던 핼리혜성(3등성)보다 훨씬 밝은 1등성정도의 밝기를 가진 초대형 혜성으로 추정된다. 특히 금세기중 지구상에서 관측 가능한 최대 혜성인 「헤일 보브」에 버금가는 크기와 밝기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혜성은 3월말∼5월초 지구상에서 육안으로 북극성 부근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보고 있다.이 혜성은 현재 새벽 2시 이후 동쪽하늘에 나타나는 천칭자리에서 인근 처녀자리쪽으로 이동중이며 3월26일께 지구와 최근접 지점인 지구상공 1,500만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혜성은 1월31일 일본의 아마추어천문가인 유치 햐쿠타케가 처음 발견,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천문대는 『햐쿠타케 혜성은 국내서도 3월말께 머리부분이 최소한 보름달 크기 만한 뿌연 구름처럼 관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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