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수지적자가 최근 3년사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65년 한일국교정상화이후 지난해 11월말까지 누적 역조규모가 1천88억달러로 1천억달러선을 넘어선 것으로 20일 집계됐다.이같은 역조규모는 이 기간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적자 5백70억달러의 2배에 약간 못미치는 것이다.
통상산업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일역조는 93년 84억달러에서 94년 1백18억달러, 95년11월말 현재 1백43억달러로 급증했다.
대일 무역수지는 우리 교역규모가 커진 80년대중반이후 매년 30억∼50억달러선의 적자를 보였으나 90년대 들어 70억∼80억달러로 불어난데 이어 94년부터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인 80년대 후반에도 대일 무역수지는 86년 54억달러, 87년 52억달러, 88년 39억달러의 적자를 냈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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