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문을 여는 약국이 등장한다. 대한약사회(회장 정종엽)는 20일 야간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24시간 당번제약국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15개 시도지부에 심야당번약국이 필요한 지역을 파악해 주도록 요청했다.약사회 관계자는 『경제활동이 심야에도 활발해지고 있는데 약국의 폐점시간은 오히려 빨라져 약국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약사회의 이러한 방침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없는 드링크 파스류 등의 슈퍼마켓 판매를 검토중인 시점에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신현창 기획실장(49)은 『약국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체매출의 40∼50%를 차지하는 드링크 파스류 등의 슈퍼마켓 판매를 허용하면 상당수 약국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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