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불량·파손 오염물질 누출환경부는 17일 전국 하수처리장 59곳에 대한 운영실태 조사 결과 61%인 36곳이 하수관 불량등 시설물 결함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하수처리장의 평균 유입수 수질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93.5PPM으로 설계됐으나 현재 105.7PPM으로 낮아졌다.
환경부는 하수관이 낡아 파손됐거나 재질이 불량해 하수에 포함된 오염물질이 누출, 지하수와 희석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 순천공단 하수처리장의 경우 설계 유입수질은 200PPM이지만 실제 유입 하수수질은 42.3PPM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36곳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에 하수관 정밀조사작업을 거쳐 개보수하도록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