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보 2명 “이번엔 승리” 재도전서울 동작갑은 신한국당 서청원의원이 3선을 기록한 「여당우세지역」이다. 그러나 인접지역인 관악갑·을, 동작을은 한광옥 이해찬 박실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야당의 텃밭이다. 동작갑도 호남출신이 3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야당성향이며 DJ(김대중총재)영향이 적지않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김영삼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상도동 정치」를 오랫동안 했다는 사실이 인접지의 DJ기류를 막아내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동작갑의 이런 「특수성」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야당출신 구청장이 탄생한 점과 14대 대선때 김대중씨가 1위를 차지했다는 점등이 판세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
총선에 뛰어든 후보는 서의원 외에 국민회의 박문수씨, 민주당 장기표씨로 14대에 이어 재대결을 벌이게 된다. 서의원측은 『불합격판정을 받은 인물들을 상대로 리턴매치를 하기는 더 쉽다』고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박문수씨는 어려운 시절에도 김대중총재 곁을 떠나지 않은 골수야당인으로 의리를 내세우고 있다.
장기표씨는 재야의 중진이라는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낡은 정치의 청산」을 모토로 내걸고 있다.<이영성기자>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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