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건립·묘소참배·생가정비 등/유고·미공개원고 모아 전집출간도민족사학자이자 항일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단재 신채호·1880∼1936)선생의 60주기(21일)를 맞아 전집출판 기념관건립 묘소참배등 추모행사가 열린다. 학계·문화계인사들로 구성된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이우성 민족문화추진위원회장)는 이승만의 독립청원을 비판하고 만년에 무정부주의노선을 선언한 행적 때문에 남·북한에서 외면당한채 가족중심으로 치러지던 추모식을 확대, 의미있는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기념사업회는 우선 설연휴가 지난 뒤 28일 상오 11시 서울 선학원에서 불교식으로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출판된 단재의 글을 다시 정리, 전집을 펴낸다. 전집 발간을 위해 북한 인민학습당에 보관된 「강역고」 「단군강역도만주국」등 역사학관련 유고와 「조선의 지사」등 미공개 원고도 입수했다.
기념사업회는 또 4월께 충북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고두미마을에 있는 단재의 묘소를 참배하고 생가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대전·청주지역에서는 생가 정비와 동상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변형섭기자>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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