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족 20명에 67억여원 첫 보상서울시는 16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재원을 재정경제원의 예비비에서 500억원을 지원받고 시가 자체적으로 2,500억원을 조달, 서울은행에 예치한 뒤 서울은행이 이를 담보로 삼풍측에 보상 금액을 융자토록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추후 정산에서 부족분이 생길 경우 정부와 분담비율 및 처리방법을 다시 협의,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보상을 마무리 한 뒤 삼풍 재산을 매각, 예치금을 회수하게 된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용도 규정 적용을 완화 상업지구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16일 희생자 유가족에게 손해배상금외에 특별위로금 1억7,000만원씩을 지급키로한 시 중재안을 수용한 유족 20명에게 모두 67억7,997만3,650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삼풍 사고 희생자 가족이 보상금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박광희기자>박광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