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신상식·박일씨 가세땐 혼전4선의 신상식의원이 신한국당공천에서 탈락한 밀양은 출마자 모두가 백지위에 새로 그림을 그려야하는 곳이어서 경남에서 최고관심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지역성격상 일단은 신한국당 조직부국장출신으로 개혁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우는 서정호씨(39)와, 정통보수를 표방하는 무소속의 김용갑전총무처장관(61)의 맞대결 구도이다. 하지만 아직 거취표명을 유보중인 신상식의원(59)과, 이곳에 줄곧 뜻을 두어온 박일민주당고문(68)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있어 현재론 판세를 쉽사리 점치기 힘들다.
공천에서 신의원을 제쳐 화제를 낳았던 서전부국장은 민주계의 지원과 참신성, 조직경험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때 자민련 입당을 검토했던 김전장관은 보수우파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자신의 정치노선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신의원은 공천 탈락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설이 지나면 명확한 태도를 밝히겠다』고 말해 출마는 유동적이다. 여기에 5선의 박의원도 현지 분위기를 탐색중이어서 자칫하면 정치신인과 거물들과의 일대난전이 벌어질 전망도 있다.
이밖에 이태권씨(52)와 김종원전해군대강사(56)는 각각 국민회의와 민주당으로 나섰으며 박종택전경남부지사(63), 박찬종전의원 비서실장이었던 박상웅씨(38)등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다.<손태규기자>손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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