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병진특파원】 빌클린턴 미행정부는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과 만성적 경제난으로 89년 동유럽공산체제 붕괴와 유사한 붕괴과정에 접어든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이같은 상황을 감안, 지난 몇개월동안 북한의 돌발적인 붕괴나 대규모 주민탈출, 또는 전쟁이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북한을 점진적으로 개방시키려는 정책을 취해왔다』고 보도했다.
미행정부의 한 관리는 『우리는 북한의 법과 질서가 무너졌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들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정책결정과정에서 (북한내부의) 혼선징후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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