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지 보도【뉴욕=연합】 빌 클린턴 미행정부 관리들은 중국이 이란과 파키스탄등에 핵무기 제조 장비를 판매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 이번주에 대중 제재조치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이 최근 이란등에 핵무기 기술을 판매했다는 보도이후 클린턴 행정부에 대중 제재조치 압력이 비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백악관은 대중 제재조치외에 다른 대안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행정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이 신문은 클린턴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지난주 미국무부와 상무부 관리들은 제재조치를 취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으나 미·중 무역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 이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방부 관리들은 이와 관련, 중국에 대한 제재조치를 지체없이 취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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