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동두천·양주(4·11 포커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동두천·양주(4·11 포커스)

입력
1996.02.13 00:00
0 0

◎전직의원출신 3명 치열한 각축/역대 여우세지역 불구 예측불허경기 동두천·양주는 전통적인 여권 우세지역이다. 수도권이지만 서울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 지역이 관심을 끄는 것은 3명의 전직의원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13대와 14대총선에서는 모두 여당후보가 당선됐다. 지난해 시장과 군수선거도 여당이 석권했다. 다만 도의원선거에서는 동두천과 양주가 약간의 편차를 보였다. 동두천에서는 민주당이 2석 무소속이 1석을, 양주에서는 민자당이 2석, 민주당이 1석을 차지했다. 동두천보다는 양주에 순수 경기도민이 많다.

신한국당은 목요상전의원을, 민주당은 김형광전의원을 내세웠다. 여기에 14대때 당선됐던 임사빈전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섰다. 국민회의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자민련후보는 김국환씨이다.

목전의원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대구에서 재선한 경력을 바탕으로 젊은 유권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또 이 지역 숙원사업인 전철연장을 강력히 추진하는 등 지역발전에 따른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김전의원은 10대와 12대때 이 지역에서 야당으로 당선됐고 그후에도 계속 출마한 점을 들어 목전의원과 차별화를 시도하고있다. 지난 두차례 총선에서 모두 아슬아슬하게 2위를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갖고 있다.

임전의원은 지난해 도지사선거에서 낙선한 뒤 재기를 위해 와신상담해 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쪽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결심을 굳힌 상태다. 그는 전문관료출신의 「지역일꾼」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권성향의 표가 목전의원과 임전의원중 어느 쪽으로 갈 것인 지와 김전의원의 무시못할 잠재력이 또다시 표출될 것이냐에 따라 3파전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정광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