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3분의2 차지… 30대도 16%나/산업보건연 연구결과각종 질병으로 사망하는 근로자의 4분의3 이상이 과로나 직업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뇌혈관, 심장 질환이 사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산하 산업보건연구원의 박정선 박사가 94년 유족 급여가 신청된 산재사망 근로자중 질병으로 숨진 사례들을 조사해 11일 발표한 「과로사(의학명 돌연사) 관련 연구」에 따르면 94년 각종 산재질병으로 사망한 근로자 5백3명중 3백79명(75.3%)이 과로등으로 인한 순환기 계통질환(성인병)으로 숨졌다. 질병사한 전체 근로자를 연령별로 보면 50대와 40대가 각각 1백76명(36.6%), 1백40명(29.1%)으로 3분의2를 차지했으나 30대도 75명(15.6%)이나 됐다.
박박사는 『일명 과로사는 대부분 직업성 스트레스나 육체적·정신적 과부하로 인한 심장 및 뇌혈관 질환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30, 40대 과로사가 급증하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황상진기자>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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