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족 해소위해 고교 등 증설/병원·터미널건설 약속도 지켜야/일부선 TV난시청 손배소 준비부천 중동신도시 주민들은 교통·교육·주거환경등에서 신도시 자족기능이 떨어진다며 부천시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등 신도시 사업주체들에게 미비한 기반시설의 시공을 요구키로 했다.
중동신도시 입주자대표연합회(회장 조영상·37·변호사)는 10일 『내년 6월 전체 4만409세대가 입주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92%인 3만6,000여세대가 입주했는데도 신도시의 기반시설이 태부족하다』며 『미비한 기반시설의 완비 및 조기착공을 사업주체들에게 요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입주자대표연합회는 『다른 신도시와 달리 기존 도심인 부천시와 붙어있는 중동신도시에는 학교시설이 부족, 일부 중학졸업자들이 인근 시흥 김포등으로 진학하고 있다』며 부족한 학교시설의 확충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2개의 병원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현재 한 곳도 착공조차 않은 상태며 버스터미널도 신도시 입주 완료와 함께 건설될 예정이었으나 계획만 발표된채 사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5개 신도시중 유일하게 중동신도시만 지하철이 신도시 중앙을 통과하지 않고 기존 경인전철이 신도시 끝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불편이 크다며 신도시와 전철역간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운행등을 부천시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동신도시 교통대책으로 확충하거나 신설키로한 17개의 도로중 현재 경인우회도로나 신도시―서울 신월동간 도로등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직까지 착공도 못하거나 공사중단 상태라며 조속한 사업시행을 촉구키로 했다.
한편 이날 중동·상동지역 6,000여주민들은 중동신도시 건설로 TV난시청 현상이 발생했다며 3월중 TV난시청 대책위원회(위원장 한상운)를 통해 부천시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해 또다른 파문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중동신도시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선이후 유선방송망을 설치하지 않으면 TV시청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황양준기자>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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