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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서비스기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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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서비스기관 변신”

입력
1996.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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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검사 전화·팩스신청으로 가능/각종 관련업무 대폭 민간자율로 넘겨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성)이 규제일변도에서 탈피, 대민서비스기관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관리공단측은 10일 그동안 에너지절약과 안전관리를 위해 규제차원에서 펼쳐온 에너지관련 업무를 대폭 민간에 이양하고 각종 서비스도 새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아파트나 일반빌딩 공장등에 설치된 보일러나 압력용기같은 열사용기자재에 대한 검사신청방법이 편리하게 바뀐다. 이들 기자재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그동안 관리공단에 직접 찾아와 신청해야 됐는데 앞으로는 전화나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공단직원이 현장에 나가게 된다. 또 압력용기의 경우 1년에 한번 의무적으로 검사받던 것을 2년에 한번으로 줄였고 일정교육만 받으면 취급할 수 있는 대상기기도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검사대상기기의 용접부위 방사선촬영 검사시 검사원이 입회하게 돼있던 제도를 폐지해 민간자율에 맡기도록 했다.<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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