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한국시그네틱스를 인수,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거평그룹이 대규모 반도체 조립라인 증설에 착수했다.거평그룹은 10일 경기 파주군 탄현면에서 대지 2만평, 연건평 9,000평규모의 한국시그네틱스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거평그룹은 모두 3,000억원을 들여 오는 9월말까지 1단계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메모리반도체와 집적회로(IC)를 연간 5억개씩 생산할 계획이다.
제2공장은 웨이퍼가공 등 일관공정을 갖춘 삼성 LG 현대 등의 반도체라인과는 달리 조립·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생산라인으로 30여종의 고부가가치 패키지를 조립·생산하게 된다.
거평그룹은 앞으로 추가 설비확장을 통해 오는 98년 총매출액을 1조원규모로 끌어올리는 한편 웨이퍼가공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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