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 청장에 차장은 정통통상관료/국과장라인 7개부처 에이스급 배치12일 발족하는 중소기업청은 10일 1급 2명과 국장급 15명, 과장급 52명등 직원 880명에 대한 인사를 확정, 「다부처연합」으로 진용을 짰다. 이우영청장은 37년간 금융계에 몸담았던 금융통이고 공업진흥청차장에서 자리만 옮긴 최홍건차장은 정통 통상관료로 중소기업정책전문가이며 산하기관인 국립기술품진원 이승배원장은 기술통이다.
국과장급 중간간부에는 재경원 통산부 노동부 건교부등 7개 유관부서에서 13명을 발탁했다. 이로써 중소기업과 관련한 금융 세제 인력 환경 입지등 전분야가 망라된 일괄지원시스템이 구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틀만 갖추어진게 아니라 이들 외인부대는 각자 「친정」을 오가며 부처간 화음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재윤통산장관은 영입인사들이 소속부처의 에이스급으로, 이들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범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진용을 갖췄다고 말했다.
외부인사중 국장급 6명은 재경원에서 2명(금융 세제), 통산부에서 2명(중소기업 산업), 총리실(기획) 총무처(인력및 교육)에서 각 1명씩이 영입됐고 과장급은 총리실 재경원 통산부 환경부 노동부 건교부 총무처등 7개부처에서 1명씩이 발탁됐다.
국장급 간부 10명(공진청출신 4명 포함)의 면면을 보면 전원이 행정고시 12∼18회 출신으로, 이중 5명은 국제감각을 겸비한 해외유학파에다 평균연령이 49세로 현장을 누비며 기동성있게 지원활동을 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살림살이와 부처간 협의를 전담하는 기획관리관에는 재경원의 금융통인 이인수국세심판소행정실장(행시14회)이, 지원총괄국장에는 통산부의 중소기업 전문인 장지종중소기업정책과장(17회)이 포진했다.
지방청장으로는 연고를 고려해 부산청장은 부산출신의 허범도통산부섬유소재과장(17회), 대구경북청장은 대구고출신의 김윤광총리실국장(15회), 광주·전남청장은 김광수재경원 국세심판소조사관(17회), 대전·충남청장은 김경식총무처과장(18회)이 각각 맡았다.
통산부는 타부서 추천과 심사 및 선발과정을 거쳤는데 최초 추천자들에 함량미달이 많아 새로 추천받거나 지목해 우수인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무관 이하 직급에선 외부기관서 모두 128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