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사용택지 63개 지구 528만평 공급

　올해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총　528만평의　사용택지가　공급된다.　사용택지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갖춘　택지로　주택건설업체가　이를　분양받으면　곧바로　주택을　건립할　수　있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공사　토지공사,　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올해　수도권지역에　25만가구분의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　7개지구　14만3,000평　▲인천　14개지구　60만1,000평　▲경기　42개지구　454만2,000평　등　모두　63개지구　528만6,000평의　사용택지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사용택지　480만평보다　50만평가량　늘어난　것으로　사업성이　좋은　수도권지역의　공공택지를　분양받으려는　주택업체들　사이에　택지확보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시화지구는　전체　택지확보면적인　228만평의　절반을　넘는　129만3,000평이　공급돼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사업시행은　서울의　경우　서울　공릉　2지구　등　7개지구　모두를　서울시가　맡고　인천지역은　검암구획정리지구　등　11개지구　9만5,000평을　인천시가,　인천　삼산2　등　2개지구　9만4,000평은　주택공사,　김포　마선　2,000평은　토지공사가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