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땐 재계랭킹 7위 한화그룹이 우성그룹 인수를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제일은행등 12개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우성그룹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우성건설의 재무구조와 우성그룹의 재산상태를 분석하는등 실무적인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협의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건설업계는 한화그룹이 10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건설계열사가 없어 우성그룹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86년 산업합리화조치때 계열사인 태평양건설의 건설업면허를 사업성문제로 정부에 반납했으며 현재 (주)한화에 건설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우성그룹을 인수할 경우 현재 재계랭킹이 9위에서 7위로 높아진다.
한편 롯데 쌍용그룹과 포철은 최근 채권단으로부터 우성그룹 인수제의를 받았으나 인수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우성건설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기아그룹과 선경그룹 LG그룹등은 인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서사봉기자>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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