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 개발 내년말 시판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자동차가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8일 운전자가 말을 하면 차가 그 음성을 인식, 각종 장치를 작동시키고 운전자가 차를 잘못 조작했을 때 음성으로 경고해주는 「음성인식자동차」를 개발, 97년말부터 양산차에 장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의 음성인식자동차는 운전자가 미리 차량내 통합컴퓨터에 에어컨 오디오 실내등 비상등 파워윈도 와이퍼 트렁크를 열어달라는등 음성을 입력시킨 다음 필요할 때 말을 하면 차가 이를 실행에 옮기는 원리로 작동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에어컨을 켜주세요」라는 말을 컴퓨터에 입력해놓은 다음 차내가 더울 때 운전석 앞쪽에 장착된 마이크에 같은 말을 하면 차가 에어컨을 틀어준다. 엔진 연료 배터리 브레이크액 엔진오일등에 이상이 발생할 때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주차브레이크가 걸린 상태에서 출발하려 할 때 차는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주의를 준다.<박정규기자>박정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