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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 잘못놔도 벨 울리는 전화 제작/한국통신 우승술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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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 잘못놔도 벨 울리는 전화 제작/한국통신 우승술실장

입력
199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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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를 잘못 내려놓아도 전화벨이 울리는 전화기가 등장한다.이 전화기는 한국통신 우승술경영전략실장이 개발한 것으로, 수화기를 내려놓을 때 신호를 끊는 훅스위치를 하나 더 만들어 전자적으로 훅스위치를 조정, 수화기가 내려져 있어도 훅스위치를 눌러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즉 전화단말기내에 들어가는 회로칩에 훅스위치를 연결하는 회로를 2개 설계해 수화기 위치에 상관없이 외부 전화가 걸려오도록 고안한 것이다.

우실장은 수화기가 잘못 놓여 급한 연락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를 해결할 수있는 방안이 없을 까 궁리하다 94년부터 직접 개발에 착수, 최근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전화기는 수화기가 잘못 내려진 상태에서 처음 외부전화가 걸려오면 통화중 발신음을 내고 1분쯤뒤 재다이얼시에는 전화기가 이를 인식, 정상적인 발신음을 낸다. 우실장은 지난해 이 기술명을 「안심전화기」로 정하고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으며 출원이 완료되는대로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통해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와 유사한 기술이 이미 미국에는 특허출원이 돼있는 것으로 밝혀져 해외수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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