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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농·수·축협서 사면 “실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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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농·수·축협서 사면 “실속”

입력
199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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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상품 신뢰성에 가격도 시중보다 싸 장점/품목따라 전문재래시장이나 백화점 이용도 “지혜”설날이 열흘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날 준비는 어느때보다 실속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례없는 쌀값 강세등 체감물가가 껑충 뛰어올라 있고 경기도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설준비 알뜰전략을 알아본다.

먼저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등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경제적인 장소. 설 추석등 민속명절때는 농협 축협 수협등을 활용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실속 있다. 수입식품이 제사상까지 올라오고 있는 현실속에서 우리 농수축산물을 믿고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농협이 18일까지 전국 농협슈퍼, 하나로클럽, 신토불이 창구등 전국 900여곳에서 설 관련 각종 기획행사를 열고 있다. 같은 시기에 수협은 조기 명태 굴비 고등어등 설수산물과 선물세트를, 축협은 한우고기와 돼지고기를 싸게 파는 특별판매행사를 각 협동조합 산하 매장에서 열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우리 농수축산물을 시중가보다 10% 싼 값에 살 수 있다.

제수용품별로 전문 재래시장을 찾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나물류는 경동시장, 건어물 유과류등은 중부시장이나 광장시장, 생선류는 가락동이나 노량진수산물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의 설날맞이 판촉행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롯데백화점이 9일부터 18일까지 고향특산물선물세트와 함께 숙녀의류 아동복 스포츠복등을 20∼40% 싸게 파는 「설날선물큰잔치」, 미도파백화점이 9일까지 설날제수용품을 기획·판매하면서 각종 경품도 제공하는 「설날맞이 경품 큰잔치」를 여는등 백화점별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준비도 첨단시대. PC통신이나 케이블 TV 전화 팩스등을 이용하면 안방쇼핑을 통해 경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하이텔과 천리안의 PC통신에 마련된 홈쇼핑코너는 농협 백화점 홈쇼핑전문업체등이 판매하는 설관련 상품을 안방에서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 TV의 홈쇼핑채널, 전화 팩스등을 통해 지역특산물을 주문·배달해주는 체성회의 통신판매와 카드사의 각종 배달서비스도 이용해볼 만하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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