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삼탄 등 리조트·레저타운 추진강원지역 탄광업체들이 정부의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법시행령」안 입법예고에 따라 폐광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선군 사북면에 1,100만평 규모의 광구를 갖고 있는 동원탄좌(회장 이연)는 이 일대 170만평에 2010년까지 호텔 카지노 스키장등을 갖춘 사북리조트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예비사업계획서를 정선군에 제출한 동원은 총 3,500억원을 투자, 1단계로 96년부터 5년간 2,000평 규모의 카지노장을 갖춘 호텔및 콘도 골프장을 우선 조성한뒤 3단계에 걸쳐 하이테크파크 스키장등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 방현기기획실장은 『4월께 구체적인 시행령이 확정되면 사업계획을 확정, 정선군등 관계기관에 사업참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리그룹 산하인 삼탄(사장 허석)도 정선군 고한읍을 중심으로 함백산일대에 카지노머신 70∼100대를 갖춘 호텔과 유희시설등 종합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탄은 또 현재 사용중인 탄광은 석탄역사촌으로 보존하고 레저타운은 함백산 정상부근에 별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탄은 카지노의 경우 게임비용을 최소화해 오락형게임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배정근기자>배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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