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업체 소개·상품선전 CD롬등 묘안 “번뜩”/해외 무역센터·전용공단 조성 수출교두보 마련도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발벗고 나서 갖가지 참신한 지원책을 다투어 시행하고 있다.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상품전시장 설치등은 이제 어느 지자체나 시행할 정도의 「고전」이 됐고 올들어서는 인터넷에 소개하기, 상품 선전 CD롬 제작, 패션쇼개최등 아이디어성 첨단 지원책도 등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관내 203개 중소수출업체의 주요 상품내용과 업체소개자료를 인터넷에 서비스하는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또 6월까지 주요 50개 업체의 홍보용 CD롬을 제작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아울러 관내 중소기업 수출 전담 종합상사인 경남무역 지사를 미LA, 중국 산동(산둥)성,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등 3곳에 신설할 계획이다.
섬유의 본산지 대구시는 미애틀랜타와 시카고에 패션제품 해외상설 전시장을 설치하고 6월중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중국 영국 일본 이탈리아등 10여개 국가 디자이너등 전문가를 초청, 국제 패션쇼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대중국 수출교두보 역할을 할 「인천무역센터」공사를 이달초 중국 천진(톈진)시 중심가에서 착공했다. 모두 559억원이 들어가는 연건평 1만8,250평 규모의 이 센터에는 상품전시판매장 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장등이 설치된다. 인천시는 또 중국 단동(단둥), 베트남 하이퐁,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 모두 15만평 규모의 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이를 추진할 사업실무단을 최근 구성했다.
지난해 중국 길림(지린)성에 경제무역사무소를 설치한 강원도는 미국 일본에 추가로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고 베트남 호치민 및 일본 후쿠오카등 6곳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전북도는 중소기업 수출입을 대행하기 위해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전북수출입공사를 설립키로 하고 2월말에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은 지난해 설치한 파나마시티 전시장을 97년 4월말까지 연장계약, 20개업체의 상품을 전시하고 9월18∼22일에는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국내외 중소기업 1,000개사가 참여하는 「96서울국제무역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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