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민단체시위 저지요청에 “동원않겠다”/“친일인사 동상철거 막을 명분없어”【청주=한덕동기자】 청주 동부경찰서는 7일 재야단체가 열기로 한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사람인 정춘수목사 동상 철거시위 저지를 위해 경찰병력을 출동시켜 달라는 청주시의 요청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날 시에 보낸 공문에서 『충북도와 청주시가 이미 동상의 철거방침을 세워놓고 시행절차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경찰이 시민단체의 집단행동을 막을 명분이 없다』며 경찰병력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북 사회민주단체 연대회의등은 8일 하오 2시 동상철거 시위를 할 예정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시민단체들이 정목사의 친일행각이 드러났다며 동상철거를 요구하자 지난해 말까지 철거키로 했으나 철거주체와 구체적 방법을 결정하지 못하고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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